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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시큼 겨드랑이 땀 냄새, 겨땀 이유, 아직도 준비를 안 했다면

스크롤홀릭 2024. 6. 3.

6월이 시작되었고 본격적인 여름이 코앞까지 다가온 기분이 든다.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관측에 따르면 4월 17일 최고기온은 영월 32.2도, 춘천 30.4도, 동두천 30.4도, 철원 29.9도, 서울 29.4도로 알려졌다.

 

그렇다.

땀의 계절이 돌아온 것이다.

날씨가 더워진 만큼 시큼한 땀 냄새가 괴롭힌다.

상대방이 괴로운 것도 있지만, 진짜 괴로운 건 본인이다.

심한 경우에는 대인기피까지 있다고 한다.

시큼한 겨땀 냄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걸까?

 

 

 

겨드랑이 땀 냄새 원인은 뭘까?

다른 부위도 많은데 하필 겨드랑이 냄새는 유독 심하다.

땀 자체는 문제가 없는데 세균 때문에 냄새가 심해지는 것이다.

 

겨드랑이 털이 자라는 모낭으로 '아포크린샘'에서 나온 땀이 침투하고, 분비되는 피지의 지방 성분이 섞인다.

세균은 이 지방을 먹고 끈적이게 만들고, 땀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암모니아'를 만든다.

이렇게 '암내'라는 악취가 난다.

 

싸이-겨드랑이-땀
싸이 겨터파크

 

 

 

겨땀 냄새와 대뇌의 은밀한 관계

대뇌는 감각, 운동, 이해, 시각, 청각, 기억, 생각, 감정 등의 역할을 한다.

사람이 할 수 있는 고등 행동을 담당한다고 봐도 큰 무리가 없다.

 

그럼 겨땀과 대뇌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스트레스나 긴장 상태에 처해있으면 겨드랑이의 아포크린샘에서 분비가 된다.

감정이 격하게 바뀌거나 흥분을 해도 마찬가지로 끈적한 땀이 나온다.

 

이렇게 손, 이마, 등, 겨드랑이에 땀이 흘렀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지 않은가?

시험을 보기 전, 면접을 볼 때, 시간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결정적인 순간에 직면했을 때 등등을 떠올려봐도 그렇다.

화가 났을 때는 어땠는가?

사랑하는 사람과 감정을 나눌 때는 어땠는가?

반드시 더위 때문이 아니더라도 '감정'이 있는 한 땀은 계속 흐를 것이다.

 

운동-후-턱-끝-땀-맺힌-여성
운동 후 턱 끝에 땀이 맺힌 여성

 

 

 

제거 방법과 노력

물이 나오는 샤워기에는 수많은 구멍이 뚫려있다.

검지로 일부 구멍을 막아보아도 그 부분만 안 나올 뿐이지 다른 구멍으로 여전히 물이 나온다.

피하지방과 아포크린샘을 제거하는 겨드랑이 삭피술이 그렇다.

수술인 만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다른 부위로 땀이 더 나오는 부작용을 감당해야 할 수 있다.

 

보톡스 주사는 어떨까?

땀이 많이 나오는 부위에 주사를 놓으면 효과가 빠르지만, 고통을 참으면서 수백 방의 주사를 맞아야 할 수도 있다.

손이 많이 가는 만큼 비용도 비싸며 보톡스 효과가 사라지기 전까지 제한적인 효과를 기대해야 하는 것이다.

 

겨땀패드는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기능도 직관적이다.

하지만 단점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모든 옷에 패드를 붙여 입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피부에 붙이는 제품은 오히려 땀띠가 날 수도 있다.

 

아무런 방법이 없는 걸까?

체취를 줄이려면 식습관을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육류, 고지방, 고열량 식품은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고 체취를 강하게 만듦으로 섭취를 줄이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샤워도 중요하다.

가능하면 항균 기능 비누로 깨끗하게 씻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샤워 후 물기가 완전히 제거된 상태에서 데오드란트를 활용할 수 있다.

수분이 있는 상태에서 바르면 피부를 자극하여 알레르기, 발진, 가려움, 착색이 생길 수 있다.

일과를 마치고 귀가했다면 깨끗하게 샤워하는 것도 필수다.

 

고통과 부작용을 감당할 수 있다면 수술, 시술을 고민해 볼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식습관이나 청결 관리를 우선으로 시도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 이후에 다른 방법을 선택해도 전혀 늦지 않으니까 말이다.

 

아직도 준비를 하지 않았다면?

이대로 여름을 맞이하면 불쾌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향기 나는 사람까지는 아니더라도 냄새나는 사람만 아니면 된다.

지금은 관리하는 연습만 해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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