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할 때 듣는 몰입 높이는 음악 딱 1개, 집중력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즐길 수 있는 게 너무 많다.
유튜브로 쇼츠 보기, 넷플릭스 최신 드라마 보기, 인스타그램 사람 구경하기, 이동 시간에 네이버 웹툰보기 등 말이다.
마음만 먹으면 앉은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반나절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반대로 디지털 시대의 부작용 중 하나가 치명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집중력 장애다.
드라마 한 편, 영화 한 편을 볼 때 제대로 집중을 못 한다.
유튜브 영상이 재밌지 않으면, 아무리 유익해도 10분을 못 버틴다.
이런 일은 일상생활에서까지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집중력이란 무엇일까?
어떤 현상에 대해 이해하려면 정의를 먼저 알아야 한다.
단어의 의미를 적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마음이 들떠있거나 겉도는 모양새가 틀림없이 나타난다.
감사하게도 네이버에서 정의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집중력의 사전적 의미는 '마음이나 주의를 어느 사물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이라고 정의했다.
한자로 바꿔서 보면 '모을 집', '가운데 중', '힘 력'이다.
집중력을 글쓴이 마음대로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내가 의도하는 대로, 내가 원하는 결과를 위해 다른 사람보다 시간을 밀도 있게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이다.
어떻게 해야 집중력을 높일 수 있을까?
달리기를 잘 하는가?
아무리 달리기를 못하는 사람도 일시적인 기록 단축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남성의 100m 달리기 평균은 15~18초 정도라고 한다.
평소 18초에 뛰는 사람을 트랙 위에서 뛰게 한다.
그리고 뒤에서 검은 옷에 칼을 든 사람이 당장이라도 손 닿을 듯이 뒤쫓아가는 것이다.
이 사실을 눈치챈 사람은 살기 위해서 한 발자국이라도 더 빨리 내디딜 것이다.
요즘에는 듣기 좋은 말을 너무 쉽게 하는 것 같다.
마음을 편하게 만들면, 안전한 환경을 만들면 진짜로 집중력이 올라갈까?
천만에. 탕후루 같이 달달한 말은 거르시기를 바란다.
내 몸을 움직이게 하는 단 한 개의 음악
모든 사람은 초능력을 갖고 있는데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
집중력은 분노, 공포, 긴박감, 불안감에서 제대로 나타난다.
보고서 마감을 앞둔 사람, 과제 제출을 앞둔 사람, 시험을 앞둔 사람 등이 그렇다.
갑자기 말도 안 되는 초인적인 집중력을 끌어내서 1시간 분량을 10분 만에 해치우지 않는가?
2022년에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라는 작품이 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생략하며, 아직 감상 전이라면 나무위키 줄거리를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아무튼, 여자 주인공은 위기의 상황에 빠진다.
사랑하는 남자를 선택하면 큰 지진이 일어나 일본 대도시의 수많은 사람이 죽게 된다.
반대로 지진을 막으면 사랑하는 남자를 포기해야만 하는 연출이 있다.
그 과정에서 나오는 OST 음악이 바로 'RADWIMPS - Sky Over Tokyo'다.
처음에는 잔잔하게 시작하고 점차 불안한 감정과 거대한 힘 앞에 무기력한 느낌을 준다.
이어 고민과 두려움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 지나면, 그 뒤에는 행동으로 옮기는 듯한 긴박한 감정을 끌어내는 파트도 나온다.
마지막은 절망일 수도, 해피엔딩일 수도 있는 여운을 주며 끝이 난다.
글쓴이는 이 음악을 들으면 불안감, 분노, 무기력감이 느껴진다.
덕분에 발버둥치면서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갈 감정을 만들어낸다.
만약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면 한 번쯤은 음악을 들어보면서 집중해야만 하는 이유를 찾아보았으면 좋겠다.
나가며
집중력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일까?
내가 원하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젓가락질을 할 때 온 집중을 다하지 않는다.
이미 익숙하고 쉽기 때문이다.
집중력이 필요하다는 건 쉽지 않은 행동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집중을 하는 의도를 파악하고, 해야만 하는 이유를 찾아내면 굼벵이 같았던 내 몸이 알아서 척척 움직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
당신에게 숨어있는 초능력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원하는 것을 하나씩 이뤄내기를 조용히 응원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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