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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부작용 때문에 먹으면 안 되는 사람이 혹시 나라면?

스크롤홀릭 2024. 6. 15.

한창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할 때는 양배추 환을 꾸준하게 먹어서 꽤나 효과를 본 적이 있다.

식탁에서도 빠질 수 없다.

마늘, 고추, 대파 등을 넣고 만든 쌈장과 살짝 쪄낸 양배추를 같이 먹으면 참 별미다.

양배추를 잘게 썰어서 케첩과 마요네즈를 섞으면 샐러드가 뚝딱 완성된다.

 

그냥 맛있게 먹고 건강에도 좋은 음식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나만 모르고 있었던 건지 약간 충격이었다.

양배추를 먹으면 안 되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알고 계셨는가?

건강해지려다가 되려 건강을 해치지 않으시기를 바란다.

 

도마-위-양배추-단면과-식칼
도마 위 양배추 단면

 

 

양배추 다이어트에 성공한 연예인은?

연예인의 다이어트 식단은 언제나 주목을 받는다.

그대로 따라 하면 될 것 같은 심리가 작용하는 것 같다.

소이현, 신소율, 나르샤, 가수 비 등 많은 연예인들의 식단에 양배추가 포함된다는 사실도 매력적이다.

가격이 오르더라도 반 통씩 구매하면 약 3,000~5,000원 정도에 풍부하게 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연예인을 무작정 따라 했다가는 건강만 해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어야만 한다.

 

 

 

갑상선이 뭔가요?

해부학적 갑상선
갑상선

 

갑상선(갑상샘)은 목 가운데에서 뼈를 감싸고 있는 나비 모양의 기관이다.

이곳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우리 몸 모든 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태아일 때는 약 12주까지 엄마로부터 분비되는 호르몬의 도움을 받아 뇌와 신체 성장을 이룬다.

태어나면 성장에서 신체와 뇌 발달에도 영향을 주는데, 신생아부터 4살 정도까지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신체 성장 지연, 지적 발달 문제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주고, 추우면 몸을 덜덜 떨게 해서 근육을 진동시키는 방법으로 열을 내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런데 만약 갑상선 호르몬에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되는 걸까?

 

 

 

양배추를 피해야 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에너지를 내는 기능이 떨어지면 추위를 견디기 힘들어진다.

에너지의 대사 속도가 느려지면 피로감, 무기력감, 식욕 감소, 변비가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와 함께 에너지를 소비하는 속도도 줄어들 수 있어 체중 증가가 나타나기도 한다.

 

지금 목뼈 주위를 손으로 눌러봤을 때 크게 만져지는 것이 있는지 확인해 보셔라.

정상적인 경우 손으로 만져지지 않고 겉으로도 이상한 점을 찾을 수 없다.

하지만 갑상선종이 있다면 목 앞부분이 부어서 커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모두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이다.

양배추에 들어있는 '고이트로겐' 성분은 갑상선호르몬 합성을 방해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증상을 악화시킨다.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관련된 다양한 독성물질에 대한 논문에 따르면 양배추(배추과 식물들), 콜리플라워, 브로콜리, 무, 갓, 케일, 겨자, 청경채, 콩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다시마, 김, 미역 등 요오드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만약 목뼈 주위가 크게 부어오른다면 의심해야 하며 전문가와 상담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몸에 나타나는 증상 15가지

  1. 피로감
  2. 무기력함
  3. 졸음
  4. 식욕저하
  5. 손, 발, 얼굴, 몸의 붓기
  6. 체중 증가
  7. 거칠어진 피부(땀이 안 나서 건조해짐)
  8. 추위(여름에도 내복을 입어야 할 정도)
  9. 변비
  10. 손바닥, 발바닥이 누런색으로 변함
  11. 머리카락이 거칠어지고 많이 빠짐(탈모)
  12. 건망증과 기억력 저하
  13. 목 넘김의 통증
  14. 쉰 목소리
  15. 안색이 어두움

 

회색-정장을-입고-소파에-기대-무기력한-여성
무기력한 증상의 여성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미 요오드 하루 권장량의 약 20배 정도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고 한다.

이 말은 요오드가 부족할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음식으로 섭취하는 적당량의 양배추, 김, 다시마, 브로콜리 등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안심하고 드셔도 괜찮다고 한다.

 

많은 경우에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아니라 단순 건강 수준의 저하일 수 있다.

먼저 최근에 피곤할 일이 없었는지 되짚어보아야 한다.

 

천천히 걷기를 시작해 보거나 면역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종합 비타민, 비타민D, 아연, 유산균 등을 1~3개월 정도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도 좋다.

 

수면에서 불편함이 있다면 이불, 베개를 청결하게 세탁하고, 코골이나 입 호흡을 하지 않도록 베개를 바꿔보는 것도 좋다.

 

지금 건강이 좋지 않다고 느낀다고 해서 당장 병원에 가야 할 수준의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아마 일상생활 측면에서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을 반복하고 있는 경우가 훨씬 많다.

다만 지금이라도 행동을 개선하지 않으면 진짜 건강을 잃을 수도 있다.

그러니 생활습관만 개선하려고 노력해도 건강을 다시 회복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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