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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두부 보관 몰라서 6배 손해 봤어요

스크롤홀릭 2024. 9. 6.

요리하고 남은 두부를 그냥 냉장 보관하셨나요?

같은 돈을 주고 구입한 두부라고 해도 어떻게 보관하는지에 따라 6배나 손해 볼 수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남은 두부 보관법과 요리 활용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두부

두부-한-모

 

두부는 우리나라 음식에 정말 많이 활용되는 식재료 중 하나죠.

단단한 두부는 두부 부침, 김치찌개, 된장찌개, 두부조림 등으로 자주 먹습니다.

순두부는 찌개로 끓여먹고, 연두부는 간장을 뿌려서 떠먹기도 하죠.

몽글몽글한 순두부는 간장 양념을 끼얹어 맑은 탕으로 먹기도 합니다.

 

두부는 콩으로 만들어서 맛과 영양에 이점이 있습니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좋고, 배부르게 먹어도 속이 편안하죠.

 

남은 두부 보관

두부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칼로리가 낮아서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훌륭한 재료가 되는데요.

그냥 보관하면 6배나 손해 볼 수 있다는 걸 잘 모르시더라고요.

 

찌개용, 부침용으로 구매해서 요리에 활용하고 남을 때가 있으시죠?

보관을 잘못하면 금방 쉬어서 냄새가 나거나 알록달록 곰팡이가 필 때가 있는데요.

너무 물러서 다 으깨지면 먹기에는 불쾌해서 버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락앤락(LocknLock) 같은 밀폐용기에 남은 두부를 넣고 물을 잠기도록 채워주세요.

그리고 손가락 한 꼬집 또는 양에 따라 두세 꼬집을 넣어서 냉장 보관해 주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에는 짧으면 1~2일 사이에 먹을 때 유용한 방법입니다.

두부를 제대로 먹는 방법은 따로 있는데요.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려면 냉동실에서 얼려 드셔야 합니다.

 

냉동 보관방법

  1. 밀폐용기에 물과 소금을 넣어서 통째로 얼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2. 키친타월로 닦아 물기가 적은 상태로 지퍼백에 넣어 얼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3. 먹기 편하도록 썰어서 소분하여 얼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두부를 얼리면 수분은 밖으로 빠져나가고 단백질을 포함한 영양소들은 응축되는데요.

그냥 생두부일 때에는 100g당 약 8g의 단백질이 있었는데, 냉동시킨 얼린 두부는 100g당 약 50g이 들어있었다고 하죠.

  • 냉동실에 얼렸다고 해서 갑자기 단백질의 양이 늘어날 수는 없습니다. 수분이 빠진 얼린 두부는 그만큼 부피가 줄어들게 되므로 동일 무게 당 단백질 함량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마트에서 두부 한 모를 구입하면 보통 300g 정도 하는데요.

생두부로 드시면 약 24g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면, 얼린 두부로 300g을 먹는다면 약 150g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거죠.

 

얼린 두부 요리 방법

양념한-두부-요리

 

두부를 얼린 후에 꺼내보면 구멍이 송송 뚫려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수분은 빠져나가고 단백질은 응축되었기 때문인데요.

덕분에 생두부보다 더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을 맛볼 수 있게 됩니다.

 

요리를 할 때에는 상온에 해동하여 활용하셔도 되는데요.

빠르게 드셔야 할 때에는 전자레인지의 쾌속해동 기능을 활용하여 2~5분 동안 녹여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썰어서 찌개에 넣거나 전으로 부쳐먹으면 그냥 두부보다 조금 더 단단하고 씹히는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꼬들꼬들한 식감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콩국수 요리로 드실 수도 있습니다.

해동한 얼린 두부, 물, 소금, 설탕을 입맛에 따라 넣고 믹서기에 잘 갈아주시면 되는데요.

단백질, 칼슘, 철분 등의 영양소를 통째로 먹는 거나 다름없어서 건강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귀찮거나 잘 몰라서 두부를 그냥 드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냉동실에 얼린 두부로 색다른 식감과 풍부한 영양소를 하나도 버리지 말고 모두 챙겨서 드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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