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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사무용 책상 의자 내돈내산 | 비싼 의자 필요 없음

스크롤홀릭 2024. 11. 14.

지금 어떤 의자 사용하시나요?

원래 사용하던 의자가 2개 있었는데요.

한 개는 의자 다리가 부러지는 바람에 뒤로 넘어지면서 버렸고, 한 개는 엉덩이 쿠션이 없는 의자라서 딱딱한 게 불편했습니다.

 

허리는 몸의 중심을 잡아줍니다.

의자를 잘못 사용하면 엉덩이 통증, 골반 틀어짐, 허리 휨, 라운드 숄더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되는데요.

이런 증상들은 불편한 의자 때문에 자세가 불균형하기 때문일 수 있는 거죠.

 

의자가 불편했던 경험을 해보셨다면 아실 거예요.

자꾸 자세를 고쳐 앉게 되거나 일어나고 싶어지죠.

라운드 숄더로 어깨가 앞으로 말리고, 눈이 모니터와 가까워지면 시력도 흐릿해지면서 눈의 피로감이 커지기도 합니다.

단지 의자 하나를 잘못 사용했을 뿐인데 집중력을 떨어뜨리거나 육체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거죠.

 

비싼 의자가 필요 없는 분에게 괜찮을 수 있는 가성비 사무용 책상 의자 내돈내산 후기를 간략하게 남겨보는 포스팅인데요.

이 포스팅 속 의자를 구매하라는 게 아니라, 읽어 보시고 본인에게 잘 맞는 의자를 고르시는 데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가성비 사무용 의자 내돈내산 후기

가성비-사무용-책상-의자-택배-박스

주문을 했더니 다음날 배송이 완료되었습니다.

의자라서 그런지 택배 상자가 꽤 부피가 큽니다.

체구가 작은 여성이라면 상자를 옮길 때 힘들 수도 있겠다 싶었네요.

사무용-의자-언박싱

바로 상자를 오픈해 보았습니다.

처음에 아주 잠깐 이게 뭔가 싶었는데요.

어떤 건 비닐 속에 들어가 있고, 어떤 건 그냥 들어가 있어서 약간 애매한 기분 때문이었던 것 같네요.

의자-부품들

손에 들고 있는 건 의자 등받이입니다.

그 아래 봉지에 들어있는 건 의자 쿠션 부분이고, 오다리 바퀴와 팔걸이 두 개 그리고 봉투 하나가 들어있네요.

굉장히 심플한 구성인데요.

그 이유는 조립하면 알 수 있습니다.

가성비-사무용-의자-조립-부품

쭉 늘어놓았더니 의자 조립을 위한 구성품들은 이렇습니다.

작은 회색 봉투 안에는 높이 조절 압축봉, 나사, 육각렌치,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의자-조립-설명서-첫번째

설명서도 아주 간단합니다.

설명서에는 띵크 의자라고 쓰여있지만, 실제 제가 구매한 의자는 아니라서 매우 당황했었네요.

의자-조립-설명서-두번째

설명서를 펼쳐보면 안쪽에 조립을 위한 설명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2, 3, 4쪽이었습니다.

의자-조립-설명서-세번째

뒷면에도 설명이 되어있는데요.

제가 구매한 의자와는 관련이 없는 것 같아서 보지는 않았습니다.

의자-뒷부분

의자의 쿠션 부분을 뒤집어보면 Front와 Back이라고 쓰여있습니다.

그리고 왼쪽에는 R, 오른쪽에는 L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손잡이는 오른쪽 손으로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R이라고 표기되어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R과 L 주변에 금색으로 보이는 저 3개의 구멍에 손잡이를 결합해야 합니다.

의자-팔걸이-나사

작은 회색 봉투에 들어있는 나사 봉투를 꺼내주겠습니다.

그리고 왼쪽, 오른쪽 팔걸이도 준비합니다.

의자-팔걸이-나사-결합

팔걸이 한 개에 나사 세 개씩 넣어서 육각렌치로 조여주면 끝입니다.

난도 자체는 낮은 편이지만 조립이나 렌치 사용에 미숙한 편이라면 나름 낑낑댈 수도 있겠다 싶었네요.

의자-팔걸이-결합-완성

의자 쿠션 부분과 팔걸이를 결합하면 이런 모습이 나옵니다.

혹시라도 반대로 결합하셨다면 분명 이상한 모습이 나올 텐데요.

다시 풀어서 올바르게 결합해 주시면 될 것 같네요.

의자-높이-조절-압축봉

작은 회색 봉투에 함께 들어있는 의자 높이 조절 압축봉을 꺼내줍니다.

예쁘게 포장되어 있지만 거침없이 벗겨내줍니다.

의자-압축봉-결합

의자를 뒤집어서 압축봉을 구멍에 알맞게 넣어줍니다.

딱히 어려운 부분은 없이 잘 들어가네요.

의자-다리-압축봉-결합

그리고 그 위에 오다리를 살포시 얹어줍니다.

이렇게만 해주면 조립의 90%는 끝난 거나 다름없습니다.

다리-결합한-의자

여기까지 의자를 조립해 주고 다시 원래대로 뒤집어보면 이런 모습이 나오는데요.

벌써 의자 다운 모습이 나오죠?

마지막 남아있는 등받이도 결합해 보겠습니다.

가성비-사무용-의자-등받이

의자 등받이 부분을 'ㄷ'모양의 쇠에 알맞게 넣어줍니다.

등받이는 신체(신장 등)에 맞게 등이 편하도록 높이를 조절해야 하는 거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가성비-사무용-의자-등받이-결합

나사를 구멍에 넣어서 돌려주면 등받이와 의자가 결합되는데요.

한 번 앉아보시고 불편하다면 나사를 살짝 풀어서 분해했다가 다시 결합하는 방법으로 가장 편한 자세를 찾아야겠죠.

가성비-사무용-의자-등받이-결합-완성

저는 사실 가장 아래에 넣고 결합했는데요.

딱히 불편한 부분이 없어서 그냥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 불안한 부분도 있는데요.

나사 하나로 고정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등받이가 아주 약간 흔들리는 느낌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라서 그냥 사용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불편한 점은 없었네요.

체어스코-의자-앞모습

의자를 완전히 결합한 모습입니다.

의자 구성이 심플했던 이유는 일단 목 지지 받침대가 없고, 등이 젖혀지지 않고, 팔 조절 기능이 없기 때문인데요.

예전부터 의자 등받이를 뒤로 젖히거나 머리 받침대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게는 필요하지 않은 옵션들이었죠.

체어스코-의자-뒷모습

의자 뒷모습은 이렇게 보입니다.

그리고 끝으로 간단하게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일단 바퀴가 부드럽게 굴러갑니다.

아래층에 소음이 전달되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제가 조심해서 사용하면 전혀 문제없겠더라고요.

높이 조절도 부드럽게 잘됩니다.

키가 작은 학생, 여성분들도 발이 바닥에 닿아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의자 엉덩이 쿠션 부분도 푹신합니다.

별도의 쿠션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저는 사용하던 쿠션이 있어서 추가로 함께 사용하고 있네요.

등받이 부분도 허리에 딱 닿아서 불편한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허리를 뒤로 젖히거나, 머리 받침대가 필요한 분들은 기능이 추가된 의자로 고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다만 저처럼 가성비 사무용 의자가 필요한 분이라면 3만 원대의 가격에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요즘에는 기본 10만 원에서 20만 원이 훌쩍 넘어가는 의자가 많은데요.

기능도 세분화되어있고 쿠션감도 좋아서 오래 앉아있어도 편하다고 하죠.

하지만 거의 마케팅 비용 때문에 비싼 경우도 있어서 잘 찾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사무용 의자로써 기능을 충족하기만 하면 되는 경우에는 비싼 의자는 필요 없습니다.

구매하시기 전에 꼼꼼하게 비교해 보시고 허리 편하게 앉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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