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27인치 모니터 샤오미 A27i | 내돈내산, 설치, 후기

어제까지 멀쩡하던 모니터가 갑자기 안 켜지더라고요.

노트북에 모니터를 연결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불편해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사무용으로 쓰기 좋은 가성비 27인치 모니터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고른 샤오미 A27i 모니터 '내돈내산' 후기를 공유합니다.

 

모니터 고르는 기준

평소에 게임을 거의 하지 않고 유튜브로 보는 것만 좋아하는데요.

모니터 활용 비율은 거의 99%가 사무용입니다.

 

게임을 하지 않기 때문에 주사율이 높은 제품은 필요하지 않았는데요.

디자인도 가능한 깔끔한 것을 위주로 찾았습니다.

 

삼성, 엘지 같은 대형 브랜드는 품질도 믿을 수 있고, A/S도 좋은데요.

가격이 약간 더 비싸더라고요.

저는 비싼 제품이 전혀 필요하지 않아서 가성비 제품 위주로 둘러보았습니다.

그중에서 고른 가성비 27인치 모니터가 바로 샤오미 A27i였습니다.

 

샤오미 모니터 A27i

1. 배송 상태

네이버 '도착보장'서비스를 이용해서 당일에 주문하고 당일에 상품을 받았는데요.

송장이 붙은 상자가 심플하게 배송되었네요.

상자의 크기는 가로 68cm에 세로 43cm 정도인데요.

작고 가벼워서 여자도 쉽게 들 수 있는 사이즈였습니다.

 

2. 모니터 구성품

박스를 열면 스티로폼이 알맞게 포장되어 있는데요.

잘 꺼내보면 모니터에 사용할 구성품과 설명서가 잘 정리되어 들어있습니다.

• 샤오미 A27i 모니터 구성품
  • HDMI 케이블(양쪽 모두 HDMI입니다)
  • 전원 케이블
  • 모니터 목
  • 모니터 받침대
  • 십자드라이버 1개와 나사 2개(모니터 목 결합용)
  • 설명서 1부

처음에 박스만 봤을 때는 파손 걱정이 있었는데 스티로폼이 잘 둘러싸여 있는 걸 보니까 안심이 되더라고요.

구성품도 전혀 복잡할 걱정 없이 간단해서 좋았습니다.

 

3. 모니터 본체

스티로폼을 살짝 들면 모니터 본체가 나타납니다.

화면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포장 덮개에 잘 들어가 있어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4. 모니터 포트 | 결합부

덮개를 살짝 들어보면 전원 버튼, 전원 DC, HDMI 포트, DP 포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목을 결합할 수 있는 결합 부분도 있네요.

 

5. 설명서

모니터 자체가 워낙 심플해서 더 둘러볼 게 없더라고요.

설명서를 펼쳐보니 모니터 설치가 4단계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그대로 한 번 따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단계는 언박싱이라서 넘어가고, 2~4단계만 하면 되겠네요.

 

6. 모니터 목 조립

아까 구성품에서 보셨던 목, 받침대를 포개줍니다.

동봉되어 있는 작은 나사 2개를 넣어주고 십자드라이버로 조여주면 끝입니다.

조립에 자신 없어하는 여자도 충분히 혼자 할 수 있는 난이도라서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7. 모니터 본체 결합

모니터 본체에는 두 개의 구멍이 있고, 방금 조립한 목 받침대에는 두 개의 결합 부분이 있는데요.

부드럽게 넣어주면 3초 만에 결합이 끝납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약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엄청 흔들리거나 쏟아질 것 같은 정도의 내구도는 아니어서 다행이네요.

• 필요한 분은 모니터 암도 설치할 수 있다고 합니다.

 

8. 샤오미 A27i 모니터 전면/후면

모니터를 결합하고 세워보았는데 디자인도 깔끔하고 문제없이 잘 서있어서 괜찮았습니다.

가운데는 XIAOMI라고 브랜드 로고가 쓰여있네요.

 

모니터 후면에는 전원, 포트 그리고 측면에는 XIAOMI 로고가 또 있네요.

 

 

9. 모니터 전원 연결 | HDMI 케이블 연결

이제 모니터를 설치해 보려고 하는데요.

설치라는 단어가 민망할 만큼 간단합니다.

 

동봉되어 있던 HDMI 케이블을 꺼내서 한쪽은 모니터에, 한쪽은 노트북에 연결합니다.

전원 어댑터는 샤오미 모니터의 DC에 연결하고 220V 콘센트에 꽂으면 끝입니다.

 

10. 모니터 작동 확인

전원이 연결되자마자 샤오미 로고가 화면에 떴다가 사라지더니 바로 모니터에 화면이 켜졌습니다.

사진에서 회색은 배경화면이고 검은색은 베젤인데요.

자로 재보니까 0.6~0.7cm 정도 되더라고요.

베젤이 얇아서 생각보다 화면이 넓어 보이는데 시원한 느낌이라 좋았네요.

유튜브에 접속해서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페이커 선수의 게임 플레이 하이라이트 영상을 켜봤는데요.

스마트폰 화질로는 다 담아낼 수는 없었지만, 실제로는 전혀 불편함 없고 깨끗한 화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게임을 가끔씩 즐기시는 분이라면 이 정도 주사율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정도라고 느껴졌네요.

• 듀얼 모니터 주사율 변경 방법 : [윈도우 바탕화면 우클릭 > 디스플레이 설정 > 고급 디스플레이 설정 > 디스플레이 선택(듀얼 모니터 선택) > 새로 고침 빈도를 100Hz로 변경]

 

딱 하나,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부분은 목이 앞뒤로 젖혀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딱히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사용하고 있지만, 앞뒤 각도 조절이 필요한 분들은 분명하게 고민해 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만약 각도가 잘 안 맞는다면 모니터 아래에 개인적으로 받침대를 깔면 해결될 것 같긴 합니다.

이것 말고는 아무런 문제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무용 가성비 모니터

샤오미 모니터 '내돈내산' 후기를 공유해 보는 포스팅이었습니다.

사무업무, 유튜브, OTT, 디자인 같은 업무에 사용할 때 부족함이 없는 모니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해본 건 아니지만, 화면의 부드러움 정도가 실력에 문제를 주는 정도가 아니라면 게임용 모니터로 써도 상관없을 것 같더라고요.

 

물론 샤오미 모니터가 가성비 중에서 최고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가격이 몇만 원 더 비싸긴 해도 국산 제품을 사용하시는 게 더 좋을 수도 있으니까요.

 

삼성, 엘지 같은 중고 모니터도 8~9만 원인데 그냥 새 모니터 사는 게 훨씬 낫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만족하고 있어서 다행이네요.

 

그렇다고 잘 모르는 브랜드 모니터 구매하려고 했더니 품질이나 A/S가 불안해서 구매를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가성비 27인치 모니터를 구매하기 전에 샤오미 모니터와 다른 제품들을 꼼꼼히 비교해 보셔서 돈 낭비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