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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아닙니다만 후기 결말 해석, 내가 장기용이라면 과연?

스크롤홀릭 2024. 6. 18.

히어로 무비를 좋아하시나요?

망가지기 전의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 마블 히어로를 참 좋아했습니다.

물론 DC의 배트맨도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좋아했습니다.

 

히어로는 각자 가지고 있는 능력 덕분에 특별하게 표현되지만, 그들은 책임감과 소외감을 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특별한 능력을 가지게 된 이유에 대해 찾으려는 모습도 인상 깊죠.

 

많은 사랑을 받으며 마침표를 찍은 화제의 드라마가 있습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 대한 후기와 결말에 대한 이야기를 글쓴이 마음대로 해보려고 합니다.

 

웨딩드레스-입고-부케를-들고있는-천우희
출처:천우희 님 인스타그램(@thousand_wooo)

 

 

등장인물

  • 복귀주(장기용 님)
  • 도다해(천우희 님)
  • 복만흠(고두심 님)
  • 복동희(수현 님)
  • 복이나(박소이 님)
  • 엄순구(오만석 님)
  • 백일홍(김금순 님)
  • 그레이스(류아벨 님)
  • 노형태(최광록 님)

 

 

 

줄거리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한 가족이 있습니다.

하지만 초능력이 있으면 뭐 하나요?

'현대인의 질병'에 걸려서 능력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죠.

각자마다 어떤 사연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떤 의도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심상치 않은 한 여자가 있습니다.

그들이 초능력을 가진  가족인지도 모른 채 접근하죠.

 

행복했던 과거의 기억으로 돌아갈 수 있는 한 남자.

어쩌면 과거부터 그와 함께였는지도 모를 이 수상한 여자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요?

 

침대에-누워서-서로를-바라보고 있는-천우희-장기용
출처:장기용 님 인스타그램(@juanxkui)

 

 

 

결말(스포일러 약간 주의)

지금부터는 결말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아직 감상을 하지 못하셨다면 넷플릭스, 티빙, 시리즈온에서 다시 보기 할 수 있으며, 이후 보시게 될 후기와 결말 포스팅에 대해 유의해 주세요.

 

행복했던 과거로 갈 수 있는 남자 복귀주(장기용 님)는 자신이 예측한 대로 결말을 맞이합니다.

아마 드라마를 쭉 정주행하신 분이라면 어렵지 않게 예상하셨을 것 같아요.

 

하늘색-셔츠를-입고-웃고-있는-박소이
출처:박소이 님 인스타그램(@soi_hami)

 

이대로 끝나나 싶었지만, 그렇지 않을 거라는 예상도 쉬웠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끝인 것처럼 보여도 끝이 아니야, 꼭 그다음이 있어. 그냥 시간이 좀 걸릴 뿐이야'라는 말을 몇 번이나 시청자에게 알려주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시간이 흘러 귀주와 다해 사이에서 생긴 5살쯤의 아들이 나옵니다.

이 아이는 장난감 공을 가지고 노는데요.

다해는 아들에게 '그 공 아무리 찾아도 없던데 어디서 찾아왔어?'라고 묻죠.

아이는 '어제에서 가져왔어'라고 대답합니다.

다해는 '그럼 엄마가 잃어버린 소중한 것도 가져다줄 수 있어?'라는 말을 하죠.

그리고 예상하시는 것처럼 '강제' 해피엔딩을 끝으로 작품은 막을 내립니다.

 

 

 

후기(스포일러 약간 주의)

충격의 결말이었습니다.

이게 맞나 싶더라고요.

 

첫 번째, 귀주는 죽었음.

두 번째, 귀주의 전 아내도 죽음(귀주의 딸, 이나의 엄마입니다)

세 번째, 귀주와 다해의 아들 덕분에 '죽은 귀주'가 돌아옴.

네 번째, 귀주라면 전 아내를 데려오려고 할까? 안 할까?

 

과거에서 물건 혹은 사람을 현재 시점으로 가져올 수 있는 초능력자 아들이 '과거에 죽은 귀주'를 데려왔습니다.

귀주는 '과거에 죽은 전 아내'를 데려오고 싶어 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이제는 다해가 있기 때문에 포기할까요?

 

밝게-웃으며-사진을-찍는-수현-박소이-장기용
출처:수현 님 인스타그램(@claudiashkim)

 

이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드라마는 연기자분들의 연기가 훌륭해서 큰 불편함 없이 매끄럽게 잘 봤던 작품이었는데요.

오글거리거나 답답한 부분이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아들의 초능력으로 결말을 맺는 부분이 좀 매끄럽지 못해서 아쉽다고 느껴지기는 했습니다.

 

아직 작품을 감상하지 않으셨다면 이번 주말에 1~2회 정주행 추천해 드립니다.

주인공의 케미와 달달함 그리고 각자의 사연을 극복하고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작품에서 꼭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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