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y 한국야쿠르트 배달 앱 노크(Knowk) 출시, 고객과 업주의 평가는?

스크롤홀릭 2024. 7. 8.

지난 2024년 6월 27일에 hy(한국야쿠르트)에서 배달 앱 노크(Knowk)를 출시해서 배달 앱 경쟁을 알렸습니다.

배달의민족이 1위, 뒤이어 쿠팡이츠가 2위로 바짝 추격하는 상황에서 hy 배달 앱 노크는 어떻게 될까요?

약 일주일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노크 이용자의 후기와 업주들의 의견에 대해 이야기해 봅니다.

 

 

 

배달앱 사용자 수

배달앱 사용자 수
배달의민족 2,170만
쿠팡이츠 771만
요기요 592만
땡겨요 95만
배달특급 36만

 

배달의민족은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1년 6월에 485만 명이 사용했던 쿠팡이츠가 2024년 6월에 771만 명으로 성장하여 역대 최대 사용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뒤이어 요기요, 땡겨요, 배달특급도 일부 사용자 수를 점유하고 있지만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와 비교하면 큰 힘을 내고 있지는 못하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hy가 배달 앱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hy 배달 앱 노크(Knowk)

hy(한국야쿠르트)에서는 배달 앱 노크(Knowk)를 출시했고, 배달 시장에서의 경쟁을 알렸습니다.

  • 노크(Knowk) 뜻은 Know(알다)와 K-local(한국의 지역)을 합친 단어입니다. '지역 상권을 알아 가다', '고객 집의 문을 두드린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1년 3월에 출시한 배달의민족과 비교하면 상당히 늦은 출발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후발 주자는 늦게 출발한 만큼 선발 주자에게 익숙해진 고객을 빼앗아오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hy-한국야쿠르트-배달앱-노크-Knowk
hy(한국야쿠르트) 배달앱 노크(Knowk)

 

후발주자가 선발주자와 경쟁하기 위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기존 시장의 불편함, 단점을 파악하고 개선해서 장점으로 활용하는 것인데요.

hy 배달 앱 노크는 배달 앱 3대장인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를 이기기 위해서 어떤 전략을 들고 왔을까요?

 

 

1. 배달팁

배달음식을 주문할 때 배달비용이 발생합니다.

정말 가까운 곳이거나 매장에서 직접 배달하는 경우에는 최소 몇 백원에서 2,000원 정도가 발생하는데요.

어떤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3,000원 이상이거나, 거리에 따라 5,000~6,000원까지도 발생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인건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배달비가 생긴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너무 비싼 경우에는 부담이 느껴지는 건 사실입니다.

 

hy 노크는 고객이 부담하는 배달 팁이 없는 무료 배달을 선언했습니다.

거리, 날씨, 주문 금액 상관없이 무료배달을 시행하여 고객의 주문들 늘리고, 업주의 매출을 늘리겠다는 전략입니다. 

  • 주문에 따라 최소 주문 금액이 있을 수 있습니다.
  • 3km 최대 거리 고정 요금제로 업주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2. 배달 중개 수수료

현재 배달 앱 업체가 업주로부터 받는 중개 수수료는 얼마일까요?

배달의민족이 9.8%, 쿠팡이츠가 9.8%, 요기요는 12.5%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매장을 홍보하기 위해서 광고비를 쓰면 추가적으로 비용이 들어가게 되어있습니다.

광고를 하지 않으면 주문이 들어오지 않으니 해야 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만큼 업주들은 경제적으로 압박을 받게 되고, 그 부담은 배달 팁이나 음식값 인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hy 노크는 현재 업계 최저 수준 수수료인 5.8%를 도입하였습니다.

수수료를 낮추면 업주들은 그만큼 마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한숨 돌릴 수 있게 되겠네요.

 

 

 

3. 월 관리 비용

배달의민족은 울트라콜이라는 광고 서비스를 이용하면 매장을 노출할 수 있는데요.

한 달에 1개를 사용하면 88,000원이고, 5개를 사용하면 한 달에 440,000원이 나가게 되죠.

클릭 광고를 하면 클릭 한 번에 평균 200~600원 정도가 또 나가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수수료와 광고 비용이 불어나면 음식을 팔아도 남는 게 없는 어이없는 상황이 생기는 건 당연합니다.

 

hy 노크는 가입비도 광고비도 없는 월 관리 비용 0원을 선언했습니다.

홍보는 hy에서 진행하고, 업주는 음식에만 신경 쓰면 되니 퀄리티 상승을 기대할 수도 있겠네요.

음식이 맛있어지면 고객도 기분 좋아지고 재주문하게 되니 선순환될 수 있겠습니다.

 

 

 

hy 노크 사용자 평가

hy-노크-앱스토어-사용자-평가
hy 노크 앱스토어

 

hy 노크를 사용해 본 실제 사용자들의 평가는 어떨까요?

  • 배달비 무료라서 좋아요.
  • 무료배달인데 배송도 빨라서 좋아요.
  • 배달비 무료인데 음식값도 괜찮아서 좋아요.
  • 최소 주문금액도 낮고 배달비도 무료라서 좋아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평가가 많지는 않지만 현재까지는 긍정적인 사용자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hy 노크 업주들의 시선은?

고객의 입장에서는 무료배달에 저렴한 음식값만 봐도 충분히 매력 있는 선택지입니다.

하지만 hy 배달 앱 노크에 대한 업주들의 시선은 호불호가 나뉘는 것 같습니다.

  • 긍정적인 평가
    • 업주들이 부담하는 수수료가 낮고 광고비가 없어서 부담은 덜할 것 같네요.
    • 다른 업체들도 자극을 받아서 수수료를 낮췄으면 좋겠네요.
  • 부정적인 평가
    • 배달 수익이 괜찮을지 잘 몰라서 라이더만 고생하는 것 아닌가 싶네요.
    • 요기요처럼 반짝 관심받다가 사라지는 건 아닐까 걱정되네요.

 

수수료가 낮고 배달비가 없기 때문에 주문이 많이 들어오고, 정산도 많이 받게 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 라이더는 수익이 낮으면 노크 주문 콜을 안 잡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습니다.

 

요기요도 처음에 프로모션을 진행해서 사용자를 크게 늘렸었지만 현재는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hy 노크도 배달 앱 시장 점유율을 가져가지 못하고 흐지부지될 수 있다는 우려를 보이고 있습니다.

 

 

 

나가며

hy 배달 앱 노크는 당장 1, 2위를 다투는 건 당연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요기요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올라와야만 그제야 출발선에 설 수 있다고 봅니다.

현재는 강서구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지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땡겨요, 배달특급도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hy 노크가 갈 길이 멀다고 느껴지네요.

고객, 업주, 라이더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어서 'Win-Win' 하는 모습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댓글